초보 등린이도 가능한 한라산 영실코스 눈꽃 등산

안녕하세요~ 한 해가 거의 다 끝나가고 추위도 점점 더해가는 날씨입니다.
날씨 추운 거 너무 힘들죠ㅠㅠ
하지만! 추우면 우리 아웃도어인들이 생각나는 것이 있죠? 바로 동계캠핑과 겨울산행ㅎㅎ
겨울산행 너무 좋죠 특히 눈 쌓인 설산 그리고 상고대 정말 아름다워요.
힘들다가도 상고대를 보고 걷고 있으면 진짜 하나도 안 힘들고 동화 속 마을에 온 것처럼 행복한 뿐입니다
전에 영실코스 포스팅을 한번 했는데 너무 겨울산행의 기본적인 내용만 있는 것 같아
다시 한번 자세히 이야기하려고 해요 한라산 영실코스 어렵지 않아요^^

 

영실코스 들머리는 T맵에 영실 탐방로라고 검색하셔도 되고
오백장군과까마귀 라고 검색하셔도 돼요 오백장군과까마귀는 영실 탐방로 들머리 바로 앞 휴게소입니다
먼저 영실코스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면 주차요금을 내고 들어가야 해요

구분	당일
이륜차	500
경형차	1,000
승용차(4톤 미만 화물차)	1,800
승합차 11~15인승	3,000
버스 16인승 이상(4톤 이상 화물차)	3,700

요금을 지불하고 2.5km 정도 더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코스 올라가시기 전 간단한 먹거리나 주먹밥도 팔고 있으니 준비 못하신 분들은 여기서 사서 가셔도 됩니다

한라산 하면 너무너무 높은 산이니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고 옷은 어떻게 입어야 되지

거리는 얼마나 될까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지식선에서 다 알려 드릴 테니 차분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주차장은 굉장히 넓어요 하지만 그만큼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좋은 입구 가까운 쪽은 거의 만석입니다 

조금 아래쪽도 아침시간이 지나면 빡빡하니 아침 일찍 가는 게 좋겠네요

영실 탐방소 입구 사진은 눈 없는 날 찍은 사진입니다 하지만 밑에 사진에 겨울 설산이 기다리고 있으니 스크롤!!

 

등산하시기 전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목적지까지 화장실이 없으니 꼭 들리시길

 

영실 탐방소 입구입니다

오늘 우리의 코스는 영실 탐방소 → 윗세오름 대피소까지입니다

총거리는 3.7km입니다 난이도는 중. 하 정도로 처음 산행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라산 백록담을 가는 코스는 아니지만 눈이 있다면 눈꽃 산행을 즐기기엔 충분하니 걱정 마세요.

안전을 위해 등산화는 필수겠죠?

 

영실코스는 등산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오십니다

등산복은 아니더라도 등산화는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운동화 신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눈이 쌓여 있으니 

신발도 물에 젖고 미끄러 지고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윗세오름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런 풍경이 그냥 널렸습니다 더 좋은 곳도 많고요 꼭 직접 가서 느껴보세요^^

 

등산 복장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되도록이면 면티셔츠 두꺼운 외투 하나는 안 입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면티셔츠는 젖게 되면 잘 마르지 않아 체온을 뺏기기 쉽고 등산하는 동안 땀이 나면 정말 불편합니다 

그리고 두꺼운 외투 하나만 입었다면 땀이 나서 더울 때 이걸 벗으면 춥고 입으면 더워서 답이 없습니다

 

기능성으로 여러 겹 레이어링 할 수 없더라도 기능성 티셔츠 하나 미들 레이어(간단한 예로 유니클로 플리스 같은 느낌)

그리고 아우터로 패딩 (원래는 아우터로 우모복에 소프트쉘이나 하드쉘을 챙기지만 등산이 취미가 아니시고 영실코스라면 이 정도면 충분할 거라 생각합니다)

 

올라가는 내내 상고대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사진 찍고 논다고 힘든 줄도 모르고 올라갔네요

처음에 수월한 코스가 이어지다 오르막길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천천히 올라가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경치가 힘든 것도 싹 잊게 해 줍니다

 

오르막을 다 오르고 나면 넓은 평지가 펼쳐지는데 사람들이 왜 한라산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멋진 곳을 많이 봤지만 제주 특유의 느낌이 한라산과 겹쳐져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윗세오름 표석입니다. 한라산 영실코스 탐방로는 예약제가 아니니 편하게 가시면 됩니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간단한 식사와 따뜻한 물을 마시고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한걸음 한걸음이 아쉬웠습니다.

 

내려오는 길 상고대 영상입니다 감상하세요~~

아무리 가벼운 겨울산행이라도 대비 잘하시고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